기준금리 인하, 한국과 미국 상황 다른 이유 [Y녹취록] / YTN

2023-12-13 349

■ 진행 : 임성호 앵커, 김정진 앵커
■ 출연 : 석병훈 이화여자대학교 경제학과 교수

*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 인용 시 [YTN 굿모닝와이티엔]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.

◆석병훈>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은 너무나 확실하고요. 문제는 기준금리를 언제 인하할 것이냐, 이게 관건입니다. 그런데 지금 안타깝게도 시간당 평균 임금 상승률이 4.0에서 3% 후반대로 하락을 했으면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더 빨라질 수 있었는데요. 그렇지가 않았기 때문에 저는 여전히 내년 2분기, 2분기 중에서도 뒤쪽인 5월달에나 기준금리를 0.25%포인트 인하를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보고요.

그러면 관건은 한국은 도대체 언제쯤 인하할 수 있을 것인가, 이게 궁금하실 텐데요. 한국 같은 경우는 저는 많은 분들이 한미 금리 차를 걱정하시는데 한미 금리차 때문에 인하를 못 하는 것이 아니고요. 문제는 소비자물가지수가 하락하는 속도의 차이, 이게 장기적으로 한국과 미국의 환율에 영향을 미칩니다.

그런데 11월 같은 경우 소비자물가지수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이 한국은 3.3%, 미국은 3.1%로 이게 역전이 됐거든요. 그래서 이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한국이 더 높다는 것은 장기적으로 원달러 환율이 상승할 수도 있는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 이게 미국과 한국이 재역전되는, 한국의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더 빨리 떨어져야만 한국이 선제적인 기준금리 인하가 가능합니다. 그래서 이것을 바탕으로 봤을 때는 미국이 5월달에 인하하면 한국은 내년 하반기 빠르면 7월에 0.25%포인트 인하가 가능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.

대담 발췌: 장아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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